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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미·중 추가관세 우려에 하락…유럽↓

다우 0.5% 하락한 2만5986.92…국제유가 1.1% 오른 70.25달러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8.31 08:45:30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초에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강행을 지지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떨어졌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37.65포인트(0.5%) 하락한 2만5986.9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91포인트(0.4%) 떨어진 2901.13으로 장을 끝냈다. 재료(-1.3%), 금융(-0.8%), 산업업종(-0.8%)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088.36으로 21.32포인트(0.3%) 내렸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4거래일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고조에 대한 우려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블룸버그뉴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추가적인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계획의 강행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리진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수출주들은 이 같은 보도 이후 약세를 보였다. 보잉과 캐터필러는 각각 0.9%, 2%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자유무역협상(NAFTA) 개정 협상에도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캐나다가 합의를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아마도 모두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오는 31일 협상시한까지 캐나다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미-멕시코간 합의를 의회에 통보, 비준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2주 연속 감소한데다 미국의 이란 제재로 인한 글로벌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74센트(1.1%) 오른 70.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63센트(0.8%) 상승한 77.77달러로 마감했다.

미 원유재고량 감소세가 유가 상승을 도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24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이 전주 대비 26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에도 580만 배럴 감소를 기록했다.

또한 오는 11월 부활하는 미국의 이란 제재로 인한 글로벌 원유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이날 영국의 FTSE 100은 전 거래일보다 0.62% 떨어진 7516.03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의 DAX 지수와 프랑스의 CAC 40도 각각 0.54%와 0.42% 내린 1만2494.24와 5478.06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0.73% 곤두박질친 3430.99를 기록했다.

미국은 현재 2000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부과를 검토 중이며, 내주 강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중국산 철강 휠에 관세를 부과할지를 놓고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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