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울산시 및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전기를 마련한다.
현대자동차는 3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울산시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커머셜과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다자간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하언태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 국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병희 현대커머셜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왼쪽부터)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 국장·김병희 현대커머셜 부사장·하언태 현대차 부사장·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 현대자동차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부지임대와 지분투자 △울산시는 인허가 및 행정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분투자와 사업 추진 및 관리 △현대커머셜은 금융자문 등 역할을 담당한다.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현대차 울산공장 내 수출차 야적장과 주행시험장 등 약 8만평 부지를 활용해 구축된다.
완성차 대기장 등 기존 용도를 유지하면서 지붕 형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부지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환경 훼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 공사를 거쳐 27㎿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 완공시 연간 3500만㎾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1만여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같은 용량 전기 생산을 위해 발전설비에 투입되는 원유 8000톤의 수입대체 효과와 맞먹는다.
이번 협약은 국내 태양광 발전사업 최초로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공동 개발하는 협력사업이다.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부응하고 있다.
또 30년생 소나무 약 25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연간 약 1만6500톤의 CO₂ 저감 효과가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앞서 2013년 민간 기업과 함께 아산공장에 지붕발전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간 1150만㎾h의 전력을 생산하는 등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서 나오는 재활용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태양광 발전 연계시스템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