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14%가 65세 이상인 '고령사회'가 도래했습니다. 고령사회의 문제는 이제 '나 몰라라' 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왔죠.
이를 위해 정부는 고용노동부, 지방고용노동청 등을 통해 은퇴 이후 '인생 2막'을 더욱 알차고 보람되게 하기 위한 다양한 플랜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고용노동부에서는 50세 이상 일자리를 원하는 남·여 구직자에게 적합한 취업 활동을 무료로 지원하기 위한 무료취업알선 프로그램인 '고령자 인재 은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또는 지방청장은 고령자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고령자 직업지도와 취업알선, 직업능력개발훈련 등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춘 비영리법인 및 공익 단체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죠.
또한 대부분 시도별 복지관과 YWCA 등 여성단체에서 고령자 인재 은행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50세 이상 구직자를 위한 구인처 개척 및 알선을 포함한 직업교육, 고용지원센터와 연계한 취업교육, 찾아가는 현장직업상담창구, 유관기관 연계사업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령의 구직자들이 정부 연계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 뉴스1
특히, 가사도우미·조리사·경비원·주차관리원 등 취업을 원하는 고령 구직자의 특성과 희망 직군에 따라 알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업 소개 이후에도 구직자가 새로운 근무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까지 병행하고 있죠.
이렇게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법인 및 공익 단체들은 전국적으로 46개소가 있으며 △서울 9개 △경기 4개 △강원 4개 △부산 4개 △경남 3개 △울산 1개 △대구 1개 △경북 5개 △광주 2개 △전남 3개 △전북 4개 △충남 2개 △충북 2개 △제주 2개소가 설치돼 전국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퇴 후 구직을 희망하는 이들이 은퇴 전 자신의 경험이나 노하우를 살린 직업군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은데요. 이들을 위해 고용노동부는 직업안정법 제18조에 따라 무료직업소개사업을 하는 비영리법인 또는 공익단체 중에서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춘 단체를 지정해 '중장년 일자리 희망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장년 일자리 희망 센터'는 고용노동부에서 정한 중견전문인력에 대한 기준에 맞춰 구직자들에게 본인의 경력을 살려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구직자 본인의 경력이 전문 인력 범위에 속하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고령자 인재은행 및 중견전문인력 고용지원센터 운영규정에 명시된 제 25조(중견전문인력의 범위)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 5조 별표 제 8호에서 '고용노동부장관이 정하는 사람'으로 △상시 30명 이상의 사업장에서 부장급 이상 직위에 재직한 기간이 5년 이상인 사람 △상시 30명 이상의 사업장에서 동일 또는 유사한 직무 분야에 재직한 기간이 10년 이상인 사람 중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조건에 충족하는 취업 희망자라면 현직에 있을 때의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은퇴 후에도 본인이 일했던 분야에 취업이 가능합니다.
고령자 인재은행과 마찬가지로 중장년 일자리 희망 센터 또한 전국 29곳에 개소해 있어, 방문이 어렵지 않습니다.
중장년 일자리 희망 센터는 주로 경제 단체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4개 △경기 6개 △강원 1개 △충청 4개 △영남 8개 △호남 5개 △제주 1개소가 지역별로 설치돼 있습니다.
어느 덧 우리 사회도 현대 의학 기술의 발전과 풍족해진 먹을거리로 인해 기대 수명이 늘어나며 노년층이 증가해 여러 문제점들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우려가 되고 있는 노년층의 경제적인 소외계층 전락, 경제적 빈곤으로 인한 생활고와 질병치료에서 오는 고액의 의료비 부담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100세 시대' 노후를 대비한 연금 수령, 가입해 놓은 보험 등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지출이 계속된다면 노후에 대한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겠죠. 은퇴 후 창업과 투자만이 노후 삶에 대한 해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한창 때와 같이 큰 돈을 벌수는 없겠지만 건강한 사회 활동을 통해 역할상실에서 오는 고독감과 소외감을 극복하고, 고령자 취업을 통해 남은 삶의 방향과 지향점을 능동적으로 설계해 보는 것도 가치 있는 삶의 방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