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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들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낮다"

 

김경희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07.12.20 17:18:50
[프라임경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물가상승률이 예상수준을 넘어서고 있지만 저성장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0일 미국, 유로존을 비롯해 주요국들의 물가상승률이 예상수준을 넘어서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성장이 저하되는 가운데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부정적인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지만 굳이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하기에는 그 진행강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물가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은 스태그플레이션보다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화된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원래 미국의 소비는 하방경직성이 매우 강했고 최근에도 우려에 비해서 강한 소비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가계의 이자부담 확대 가능성을 차단하는 정책이 제출되었으며 필요시 유동성을 원활히 공급키로 함에 따라 단기간내 소비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산가격의 큰 폭 하락이 나타날 경우 소비의 위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지만 그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저성장 고물가 즉,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사실 선진국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개도국들의 높은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이들이 선진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고공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1)내수성장, 2) 아시아 역내교역 확대, 3) 경기우호적인 정책 등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진국 경제가 급격하게 위축될 경우 아시아 개도국도 그 영향을 피할 수 없겠지만 선진국 경제가 둔화되는 정도에 그친다면 여전히 차별적인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경제 역시 선진국 경기부진의 여파는 잘 극복하고 있지만 내수경기 약화가 나타나며 경기 모멘텀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경기의 하단을 지지하던 소비가 이자부담 확대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주식시장 조정여파로 소비심리도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투자증권은 금리상승이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1분기 이후 소비는 다시 안정성장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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