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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트럼프발 정치불안에 하락…유럽 강보합

다우 0.3% 하락한 2만5733.60…국제유가 8월7일 이후 최고가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8.23 08:36:31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유죄인정 등으로 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며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8.69포인트(0.3%) 하락한 2만5733.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2%)의 낙폭이 가장 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4포인트(0.04%) 내린 2861.82로 장을 마쳤다. 에너지(1.2%)와 정보기술업종(0.5%) 등은 올랐지만 대다수 다른 업종을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9.92포인트(0.4%) 상승한 7889.10으로 마감했다. 넷플릭스(1.9%), 아마존(1.1%), 페이스북(0.6%)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 강세장은 이날 3453일을 기록, 지난 1990년 10월부터 2000년 3월까지 이어진 강세장을 넘어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경신했다. 일반적으로 전저점 대비 20% 이상 오르면 강세장에 진입할 것으로 평가한다. S&P500지수는 이 기간동안 300% 이상 치솟았다.

기업실적 호조는 이어졌다. 소매체인 타깃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과 13년내 최고 판매성장률을 발표한 이후 3.2% 치솟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코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을 막기 위해 돈을 지급한 사실을 폭로하며 선거자금법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또한 2016년 대선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 역시 세금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배심원단의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탄핵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이 같은 정치적 혼란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 투자심리에 타격을 입혔다.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을 대표로 하는 9명의 중국 무역대표단은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데이비드 말파스 미 재무부 차관 등 미 무역대표단과의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은 미국은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이에 맞서 동일한 수준의 보복관세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열린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공개한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9월 금리인상을 강력히 신호하면서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연준 위원들은 특히 "무역정책 갈등이 지속될 경우 기업심리와, 투자지출,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 급감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02달러(3.1%) 상승한 67.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월7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2.15달러(3%) 오른 74.7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 역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월30일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미 원유재고량 급감이 유가상승을 주도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17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 대비 58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 340만 배럴 감소를 웃돌았다.

한편, 유럽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독일의 DAX 30지수는 1만2385.70으로 마감해 전날 종가보다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7574.24로 0.11% 상승했고,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5420.61로 0.22% 올랐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정유·가스, 헬스케어, 금융 분야 등의 상승 폭이 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421.88로 장을 마쳐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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