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앞세워 인도 시장 1위 수성에 전력을 다한다.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서만큼은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 인근 구르가온에 현지 파트너∙ 미디어를 비롯해 인도 전역의 갤럭시 팬 등 약 800여명을 초청해 '갤럭시노트9' 출시행사를 열었다.

22일(현지시각) 인도 구루가온에서 열린 '갤럭시노트9' 출시 행사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 삼성전자
이날 행사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직접 참가했다. 중국 외 지역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 행사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지위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1위 수성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6년만에 처음으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에 분기 점유율 1위를 내준 후 올해 1분기까지 1위를 되찾지 못했다. 2분기는 시장조사업체마다 1∼2위 조사 결과가 다르지만, 양사가 1∼2%포인트 내외의 접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최근 현지 판매 법인을 비롯해 5개 R&D센터, 디자인센터, 2곳의 생산기지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기존 노이다 생산 공장을 총 25만 평방미터로 증설해 2020년 말까지 스마트폰 생산량을 연간 1억20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급성장하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로도 수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유투브 등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반투명 채팅창을 통해 채팅이 가능한 '챗온비디오 (Chat on Video)', 제품 사진을 찍으면 해당 상품이나 비슷한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찾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삼성 몰(Samsung Mall)' 등 현지 특화기능을 도입했다.
특히 오토바이 사용이 많은 현지 특성을 살려 상대방이 오토바이 운전 중인 경우 전화를 건 사람에게 운전 중이라고 안내하고, 오토바이가 멈추면 전화 연결을 해주는 'S-바이크 모드'도 적용했다.
고동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1995년 진출한 이후, 인도와 함께 성장해왔고 현재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모바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7만명의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모든 인도 소비자들이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쟁관계인 샤오미 또한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 '포코'(Poco)의 첫 스마트폰인 'F1'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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