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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선 투표율...대선사상 최저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2.19 20:14:43
[프라임경제]제17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대선 사상 최저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9일 오전 6시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번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62.9%로 조사됐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총 유권자 3천765만3천518명 가운데 2천368만3천68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잠정 집계된 대선 투표율 62.9%는 지난 2002년 제16대 대선 투표율(70.8%)보다 7.9%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97년 제15대 대선(80.7%)과 비교하면 17.8%나 하락한 수치다. 이같이 저조한 투표율은 이번 선거를 포함해 직접선거로 치러진 11번의 대선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역대 최저치 투표율이었던 2002년 70.8% 기록을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직선제가 부활된 이후 대선 투표율은 87년 13대 대선 때 89.2%를 정점으로 92년 14대 81.9%, 97년 15대 80.7%, 2002년 16대 70.8%로 꾸준히 하락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대세론이 일찍 형성됐고, 선거전이 네거티브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진 것이 투표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 투표율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출신지인 경북이 6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 67.0%, 전북 66.9%, 전남 64.7%, 울산 64.4%, 경남 64.1%, 광주 64.3%, 서울 62.8%, 강원 62.4%, 부산 61.9%, 대전 61.5%, 충북 61.3%, 경기 61.0%, 제주 60.9%, 충남 60.3%, 인천 60.3% 순이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오래전부터 유명 연예인을 동원한 광고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발송 등 물량공세를 펼쳐왔음에도 불구하고 대선투표율은 심리적 지지선인 60%를 겨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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