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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빵류, 당 함량 과다 "100g당 각설탕 6개"

한국소비자원 "프랜차이즈·대형마트 인스토어 제품 트랜스지방 함량 높아"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7.31 17:11:54
[프라임경제]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 대부분의 당 함량이 과다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프랜차이즈·대형마트 인스토어 판매 제품(조리식품)은 상대적으로 트랜스지방 함량도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31일 시중 빵류 30개(프랜차이즈·대형마트 인스토어 베이커리 판매 24개 및 제과업체 판매 6개) 제품 안전실태조사 결과, 평균 당 함량이 66.9g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100g당 함량은 18.6g으로, 가공식품 1일 섭취 권고량(50g)의 37.2%를 차지했다. 당 함량 66.9g은 각설탕(3g) 22개, 18.6g은 6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당류의 과다 섭취는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과 충치를 유발한다. 특히 조사 대상 제품을 어린이 기호식품의 위험도를 색깔로 분류한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 영양표시'에 적용한 결과 '녹색'(낮음·3g 미만)에 해당되는 제품은 단 하나도 없었다. 빵의 당 함량이 어린이에게 위험 또는 주의 수준인 셈이다.

특히 낱개포장된 단팥빵·소보로빵 등은 일반적으로 개봉 후 1회에 섭취하는 제품이지만 업체에 따라 당 함량에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몽블랑제) '정통단팥빵(180g)'은 33.4g으로 파리바게뜨 '호두단팥빵(115g)'의 10.8g보다 약 3배 더 높았고, 단팥빵 제품 평균(17.4g)보다도 약 2배 높았다.

일부 프랜차이즈·대형마트 인스토어 베이커리 매장 판매 제품들의 트랜스지방 함량(0.85g)은 가공식품 빵류의 평균 트랜스지방 함량(0.15g)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커리 매장 제품은 조리식품으로 분류돼 트랜스지방 함량 표시대상에 제외된 상태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사 대상 중 4개 제품은 영양성분 표시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뚜레쥬르의 '스윗갈릭킹' 제품은 포화지방 함량을 100g당 4.8g으로 표시했으나 실제 100g 당 8.58g으로 오차범위(178.8%)가 가장 컸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업계에 '자발적인 당류 및 트랜스지방 저감화 노력'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영양표시 정보 제공' 등을 권고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당류 저감화를 위한 정책 강화 △베이커리 빵류 등 어린이 기호식품 트랜스지방 표시 의무화 △어린이 기호식품 영양표시 허용오차 규정 마련 및 관리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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