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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화개전투 전몰학도병 추모제 거행

6·25 전쟁 당시 북한군과 싸우다 산화한 소년용사들 넋 위로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8.07.25 16:15:08

하동군이 화개전투 전몰학도병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 ⓒ 하동군청

[프라임경제] 6·25 전쟁 당시 하동군 화개면에서 북한군과 싸우다 산화한 학도병들의 영령을 기리는 제68주기 화개전투 전몰학도병 추모제가 25일 화개면 탑리 학도병 전적지에서 거행됐다.

추모제는 김경원 부군수를 비롯해 신재범 군의회 의장, 이정훈 도의원, 김덕석 경남서부보훈지청장, 박연하 하동군재향군인회장, 정효명 6·25참전 학도병 동지회장, 보훈단체 회원, 유가족, 군인, 학생, 주민 등이 참석했다.

학도병 전적지는 6·25 전쟁 당시 전남지역 18개 중학교에서 15∼18세의 어린 학생 180여명이 자원입대한 뒤 그해 7월25일 전략적 요충지인 화개장터에서 북한군과 싸우다 70여명이 사상 또는 실종돼 그 중 27명의 영령이 묻힌 곳이다.

이날 행사는 전몰 학도병의 영령을 기리는 위령비 참배에 이어 개회선언, 국민의례, 묵념, 헌화·분향, 경과보고, 감사패, 추념사, 추도사, 헌시 낭독, 시니어합창단의 추모곡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경원 부군수는 추도사에서 "1950년 7월13일, 전국 최초의 순수 학도중대를 결성·참전해 산화한 학도병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소년 영웅들의 숭고한 발자취를 잊지 않고 이 땅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평소 투철한 국가관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화개전투에서 학도병의 희생을 기리고 명예선양에 이바지한 여명식 전 재향군인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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