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군 인명구조선이 수상레저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장.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무안군의 탁상행정이 공분을 사고 있다. 본지는 지난 8일 '무안군 인명구조선 관리 허술 비난'이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인명구조선 관리를 사실상 방치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인명구조선이 수상스키를 끄는 레저용으로 불법 사용,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21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무안군은 지난 2016년 도비 3500만원을 지원받아 해수욕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인명구조선 2대를 구입했다.
이 인명구조선은 보트 조종사와 안전관리요원을 보유한 위탁관리사 측 L모 교수에게 관리를 맡겼고, 무안군은 10여명의 인건비로 1700여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구조선이 안전관리 목적과 동떨어진 수상 레저용으로 사용돼 비판에 직면했다. 위탁관리사 측은 지난해에도 레저용으로 사용하다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레저용 사용을 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위탁관리사 측은 지난 14일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기다렸다는 듯이 수상스키를 끄는 레저용으로 사용하다 본지 카메라에 덜미를 잡혔다.
한 주민은 "이 인명구조선을 위탁관리 받았음에도, 레저용으로 불법사용하고 있는 것은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면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인명구조선이 어떻게 수상스키용으로 사용되느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실 확인을 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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