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9일 롯데칠성(005300)이 올해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전망 보고서를 내고 이 종목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하향 조치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6364억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229억원으로 본다"면서 "1분기에 이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고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5월 강수일 증가에 따른 음료 영업환경 약화와 맥주 비용 부담 등이 아쉬웠다"고 짚었다. 그는 특히 국산 맥주의 수요 위축되는 상황에서 '클라우드'의 매출액 감소 문제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주요 상품인 '피츠'의 판매 역시 부진하며 대규모 마케팅 비용 투입 등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박 연구원은 우려했다.
그는 "올해 유의미한 맥주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다만 "서울 서초동 부지 등의 자산가치와 롯데그룹의 전반적인 배당정책 등을 고려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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