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자동차 관세 갈등 해결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81.92포인트(0.8%) 상승한 2만4356.74로 거래를 마쳤다. 인텔(2.6%)과 월그린(2.7%)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39포인트(0.9%) 뛴 2736.61로 장을 끝냈다. 기술(1.5%), 필수소비재(1.5%)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에너지업종(-0.2%)은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586.43으로 83.75포인트(1.1%) 상승했다. 페이스북(3%), 아마존(0.3%), 애플(0.8%), 넷플릭스(2%),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2.2%) 등 대형 기술업체인 FAANG종목들이 모두 올랐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EU가 자동차 관세 관련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가 부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독일이 미국과 EU의 무역 대립을 끝내기 위해 수입차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자동차 관세를 재논의하기 위해서는 EU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관세 인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미국산 차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모든 수입차에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처드 그리넬 주독일 미국 대사는 독일 자동차업체 대표들에 EU가 미국산 차에 대한 관세를 없애면 미국도 자동차 관세 부과 위협을 철회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이에 유럽 및 미국의 자동차회사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지난 3일 급락했던 기술주도 이날은 반등했다. 마이크론은 중국 법원이 자사 일부 제품에 대한 중국 내 판매금지 예비명령을 내렸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판매금지 대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예상치 못한 미국의 원유재고량 급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20달러(1.6%) 떨어진 72.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배럴당 74달러까지 올랐지만, 원유재고량 발표 이후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85센트(1.1%) 밀린 77.39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 급감이 유가를 떨어뜨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달 29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량이 전주 대비 12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는 450만배럴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유가인하 압박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OPEC 독점기구는 유가가 오르고 있고 그들은 거의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한다"며 "미국이 아주 적은 돈에 그들 회원국을 방어해주는 동안 그들은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유럽증시 역시 미국과 EU 간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 뛴 7603.2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 30지수와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각각 1.19%와 0.86% 오른 1만2464.29와 5366.32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85% 뛰어오른 3440.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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