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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 0.62%…1년반 만에 최고치

연체채권 잔액 9조6000억…기업·가계 대출 연체율 동반 상승 영향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7.03 10:11:44
[프라임경제]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이 18개월 만에 0.6%를 넘어서며 연체채권 잔액이 6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국내은행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0.62%로 전월 말(0.59%)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0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지난 5월 신규 발생 연체가 1조4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인 8000억원을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이 6000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월 연체채권 잔액 규모는 총 9조6000억원이다.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이 기업, 가계 대출 연체율 동반 상승으로 18개월 만에 0.6%를 넘어섰다. ⓒ 금융감독원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 오른 0.91%를 기록했다. 세부별로 대기업대출 연체율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05%포인트씩 올라 각각 1.81%, 0.69%를 나타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성동조선해양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영향을 받았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0.28%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이 0.19%를 유지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50%로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국내은행 연체율이 지난 5월 소폭 상승했으나, 가계대출의 경우 과거 5월과 비교해 상승폭이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건전성 측면에서 연체율이 높다고 보긴 어렵지만 은행과 2금융권에 함께 채무가 있는 차주는 금리상승기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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