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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주민들은 시정 방향에 따라 반목해 온 지역 현안에 대한 실타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혁신위원회(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 인수위)가 지난달 29일 확정한 14대 핵심공약 74개 실천과제에는 광주시와 광산구의 최대 논쟁이 될 군 공항 이전을 포함해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광주송정역환승센터 건립, 도시철도 2호선, 빛그린산단(경제자유구역추진) 등 광산구 최대 지역 현안사업이 대개 포함됐다.
군 공항 이전은 광산구 민선시대부터 광주공항 민간공항과 군 공항을 연계해 이전 추진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번번이 시정에 반영되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광주혁신위가 민간공항을 군 공항 이전과 별개로 조건 없이 무안공항으로 이전을 제안해 민선 7기 시작 전부터 지역 현실을 무시한 발상이라는 반발이 나왔다.
광주공항 소음피해소송 광산구 주민대책위원장인 국강현 광산구의원은 "민간공항 이전은 전투비행장 이전부지 확정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수렴 후 결정해야 한다"며 "시장에게 부여한 권한은 무소불위 권한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또한 광산구와 마찰을 빚어왔다. 시는 지난 2009년, 1951년부터 44년간 포사격장으로 사용돼 훼손된 어등산 일대를 2015년까지 총 3400억 원을 투입해 서남권 관광거점 단지로 육성해 4172억 원의 생산효과와 1만5000여 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세웠지만 골프장만 개장하고 원점으로 돌아왔다.
장기간 표류에 답답해했던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은 전남대병원 신축부지로 제안했다가 공분을 샀기도 했다. 현재 광산구 두 번째 숙원사업이라 할수 있다.
광산구는 시의 새로운 조성 방안이 생산·고용효과가 큰 테마파크와 상가시설은 대폭 줄고 숙박시설만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광산구 역세권 개발의 중심인 광주송정역환승센터 건립도 수년째 지지부진하다가 민선 7기 이용섭 광주시장 호에 다시 올라탔다.
이용섭 시장이 광산구 지역 국회의원 출신이고 핵심공약 중심이 광산구의 최대 지역 현안사업과 상통한다는 점에서 광산구 주민들도 기대가 크다.
문제는 지금까지 개발 논의 과정에서 광산구청과 주민들 모두가 배제되어 왔다는 점이다.
이 부분이 김삼호 광산구청장이 풀어야 할 과제다. 민선 7기에서 시와 협력, 조정을 통한 지역 여론을 반영하는 발판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또 당장 닥쳐오는 부구청장 임명 및 인사교류 문제도 김 구청장의 역량을 가름할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정적인 투게더광산, 광산구공익지원활동센터, 클린광산협동조합 문제도 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안팎에서는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과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초대 이사장을 지낸 김 구청장이 무난히 풀어나갈 것이라는 평가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무라인 선임도 중요하다는 안팎의 목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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