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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의장선거, 다선 vs 초선 각축 예고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06.30 11:58:15

부산시의회 본회의장. ⓒ 부산시의회

[프라임경제] 제8대 부산시의회 의장단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2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치러질 이 선거에서는 의장,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7명이 선출된다. 

향후 2년 간 시의회 수장이 될 의장 후보로 배용준 의원을 비롯 △박인영 △이동호 △이순영 의원 등 초선의원들과 이산하(3선), 신상해(재선) 의원 등이 나섰다.  

이산하, 신상해 의원이 민주당 내에서 선수가 가장 높다 하지만 두 의원 모두 과거 자유한국당에서 당적을 바꾼 이력이 있어 정체성 약점을 극복할지 관건이다.  

재선 구 의원 출신인 배용준 의원은 "한국당이 집권한 지난 20여 년간 의장 자리는 권위를 앞세운 다선의원들의 몫이었다"면서 "이번이야말로 그간의 관례를 깨고 실무형 의장을 선출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한국당에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 부의장 자리엔 문창무 의원과 재선의 이성숙 의원 두 명이 등록을 마쳤다.

상임위원장 선거에는 손용구, 정상채 의원을 비롯해 △조철호 △노기섭 △김부민 △도용회 △박승환 △이정화 의원 등 모두 1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손용구 의원은 "상임위원장은 무엇보다 전문성을 요구하는 막중한 책임이 뒤따르는 자리"라며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실무적인 경험을 갖추어야만 실·국장 등 담당공무원들과 원활한 사업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부산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허용하는 유세 범위는 문자 두 번에 투표 전 정견발표 10분이 전부다. 47명 가운데 민주당 시의원이 41명이고, 대부분이 초선이라 '짬짜미 합종연횡'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장과 부의장은 1인 1인 기표방식이며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상임위원장은 1인 2인 기표 방식으로 다득표순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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