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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원구성, 의장·상임위 패키지 처리" 견제구 파장 클 듯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6.27 11:01:17

[프라임경제] 여당과 야권이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위해 대화 테이블에 앉기로 했으나, 줄다리기와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27일 주요 인선은 '패키지 합의'로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던 국회의장단 선출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자한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을 상대로 "국회의장, 상임위원장, 상임위 배분 모두 패키지로 합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울러 이달 말로 활동 시한이 끝나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등 특위의 기간 연장을 제언했다. 이 같은 주장은 빠른 개헌 추진과 검찰 및 경찰 권한 재분배 등을 희망해 온 문재인 정부의 그간 구상을 정면 부정하는 것이다.

청와대가 원하는 대로 정치 지형을 만들어줄 의향이 자한당은 전혀 없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어서 주목된다. 아울러 제1야당에서 지방선거 패배 이후 본격적 반격을 시도하는 내부 기류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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