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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키 화집 프랑스예술가협회(SAF) 도서관에 영구 보존키로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2.05 14:04:07

[프라임경제]재불화가 한미키 화백이 프랑스예술가협회(SAF)가 주최하는 ‘르 살롱전’에서 지난해 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에는 그의 화집이 프랑스예술가협회내 도서관에 영구보존용으로 등록되는 영광을 안았다.

282년의 전통을 가진 프랑스예술가협회는 자체 도서관에 평론가들을 위해 세계적 명성을 가진 화가들의 도록을 비치하여 영구 보존하고 있는데, 이 도서관에 도록이 등록되었다는 것은 이 협회가 한미키 화백의 작품세계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에 이 협회에 비치하게 된 화집은 지난 8월 (주)포털아트가 개최한 ‘한미키 화백 고국 초대전’을 기하여 제작한 도록이다.

한편 프랑스예술가협회가 주최하여, 11월 22일부터 시작되어 12월2일 폐막된 ‘도시의 예술전’에는 2천여명의 화가·조각가·판화가·건축가·설치미술가 등이 참가했는데, 한국 국적의 작가로 한미키 화백이 유일하게 초대되었다.

한미키 화백은 “SAF가 주최하는 르 살롱전에 지난 97년부터 11년째 참가했는데,지난해에 은상을 받은데 이어 이번 전시회에 즈음하여 나의 도록이 세계적 명성의 화가들만 소장해 비치하는 이 협회 도서관에 등록되었는데, 이는 지난해 은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금상 수상보다도 훨씬 더 영광이다.”며 “지난 여름 고국 초대전을 하며 훌륭한 도록을 제작해준 포털아트 측에 감사드리고, 저를 아껴주신 고국의 미술품 애호가들 모두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한미키 화백은 프랑스 화단에서 16년간 활동하면서 현지 초대전 26회, 단체전 100여회 등을 거치면서 프랑스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며 국제적 신입체파 화가로 자리를 굳혔다.

한미키 화백은 현재 콩코드갤러리로부터 전속 작가 계약 제안을 받은 상태이고, 중국 상하이 대학도 좋은 조건으로 초청을 받은 상태이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한미키 화백이 국제적으로 더 인정받고 좋은 평을 받는 것은 좋지만, 작품 가격에 영향을 주어서 너무 가격이 올라가면 우리나라 미술품 애호가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축하할 일이다.”고 밝혔다.

현재 한미키 작품은 포털아트 전시실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고, 인터넷 경매(www.porart.com)를 통하여 구입할 수 있다.

지난 8월의 한미키 고국 초대전은 한미키가 프랑스에서 머물면서 보여준 자신의 작품의 변천과정과 282년 역사의 프랑스 미술가협회 주최 2006년 파리 ‘그랑팔레 르 살롱전’ 은상 수상작과 프랑스에서조차 권위적이랄 정도로 엄격한 100년 전통의 파리의 살롱 드 오톰(Salon d’automne) 전시작 등을 전시하였다.

1948년 서울생의 한미키씨가 프랑스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한 것은 1992년 2월.

당시 프랑스는 한국에서 온 자그마한 이 동양 여자를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온 예술가’라고 불렀다.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창작된 한미키의 초기작은 처음부터 프랑스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그의 초기작에 대해 프랑스 언론은 “그의 작품에선 색깔과 동선이 입체파와 인상주의파의 혼합처럼 소용돌이치고 있다. 대기의 숨결로 보여지는 역동성과 탄탄한 구조, 선의 힘, 색깔과 형태의 풍부함에 시선을 빼앗긴다.”고 적었다. 그가 프랑스 유력 갤러리 ‘데스(d’ES)‘에서 전시회를 열자 프랑스 언론의 관심은 한국인 화가 한미키에게로 쏠린다.

“갤러리 데스(d’ES)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화가의 끼와 작품 속에 묻어나는 역동적인 구성과 느낌이 배어있는 색감을 만날 수 있다. 이 전시장에서 개인전을 한다는 의미는 진정한 예술인의 세계에 진입했다는 걸 뜻한다.”며 “인공적이지 않은 순수한 색깔은 새로운 모험으로 샤갈 작품에서 보이는 색감에서 특별히 찾을 수 있다. 이는 캔버스의 녹색에 흰색을 조금씩 정제하는 방식이다. 그녀가 왜곡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예외적으로 아라베스크 형태로 흘러가는 구상 형태가 몇 군데 있지만 그녀는 여전히 색깔로 작업하는 데 충실하다. 그녀의 대형작품을 보고 나면 늘 충격적인 강한 인상이 남는다.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라고 쓰고 있다.

이외에도 프랑스 언론의 반응은 다양하다.

“그의 작품에선 색깔과 동선이 입체파와 인상주의파의 혼합처럼 소용돌이치고 있다. 파랑, 노랑, 빨강이 퍼즐처럼 섞여있는 작품 속에는 꽃과 누드가 서로 뒤엉켜 있고, 복잡한 사물들이 터져 나온다. 대기의 숨결로 보이는 역동성 있는 주제를 생각한 것이다. 탄탄한 구조, 선의 힘, 색깔과 형태의 풍부함에 시선을 빼앗긴다. 그녀는 아름다움을 위해 삶의 기쁨을 만끽한다.” 또 “누드와 정물이 가볍고 상큼한 색깔로 밝게 표현되었다.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정확함, 청명함, 균형을 통해 동양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라든가 “순수한 색깔을 고수하고 약간씩 사물을 변형하는 그녀는 신입체주의자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한미키의 작품은 탈구조주의의 성찰 위에 위치하는 기하와 도형이 현대적 조형성의 미감으로 가득 차 있다. 한미키만의 양식이다. 그 시선의 예봉이 사람에게로 머물고 사람은 움직이고 또 나체가 된다. 나체는 사랑을 나누고 따뜻함과 열정과 에너지를 발산한다. 그것에 대한 천착이 한미키의 작업이다. 이런 일련의 작업은 색깔을 좀 포기하고 데생 부분을 늘인다거나, 산산 조각난 육체와 사물의 조화는 큰 원형의 곡선을 통해 움직임의 생동으로 드러나고 색 터치에 의해 재조합된다. 한미키의 탈구조주의적 발상이 한미키식 신입체파로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그의 그림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매우 파격적이다. 남녀가 뒤엉켜 사랑을 나누기도 하고 여럿은 혼음을 하는 듯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속내를 쉽게 눈치 채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그가 궁극에 도달하고 싶은 곳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 퇴폐와 음란은 보이지 않는다. 아니 보일 수가 없다. 이 모든 것을 그는 분석적 화법과 탈구조주의적 고민으로 해결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영혼’으로 수렴시킨다. 그의 회색과 검은색은 바로 이 ‘영혼’의 표출이다. 분석적 기하는 다름 아닌 형이상학적 ‘사랑’의 표현이자 종교적 구원의 몸부림이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모두 움직임의 순간들이다. 한미키에게 움직임은 형이상학적 ‘사랑’의 표현이자 종교적 구원의 몸부림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미술전문지 유니버스 데스 아트(UNIVERS DES ARTS)는 <한미경의 청명함과 조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경에게 작품활동은 고요하고 조화로운 사람이 되기 위한 숭고한 과정 중 하나이다. 그녀의 작품은 영혼을 불러일으킨다. 색깔은 어휘 속에서의 형용사처럼 작가에 의해 정해지고 구성되어져 있다. 한미경은 시 속에 숨어있는 진짜 해석을 할 줄 안다. 이런 일은 그녀뿐만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들도 이 시대의 증인이 된다. 다음 전시를 주시하는 동안에 미술 애호가들은 다양한 시도 속에 발전한 아주 독특한 그녀의 테크닉 덕분에 창작의 대담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고 적고 있다.

프랑 예술가 협회 주최 르 살롱전
한미키가 은상과 동상을 수상한 프랑스 예술가 협회(Socit des Artistes Franais) 주최 르 살롱전은 282년 역사로 루이 14세와 콜베르(Colbert)경이 왕립 예술 아카데미(회화와 조각부분)를 창립한 16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로부터 발전하여 1901년에 법에 준거한 공식적인 협회로 인정받는다. 왕립 아카데미에서 처음 1725년에 매년 개최되는 전시를 루브르의 네모난 공간에서 열게 되었고, 그 뒤로 건물의 한 공간을 뜻하는 ‘살롱’이라는 단어가 전시를 뜻하는 말로 통하게 되었다.

살롱 드 오톰(Salon d’automne)
살롱 드 오톰(Salon d’automne)은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대표적인 살롱 중 하나로 ‘살롱데쟁데팡당(Salon des Indépendants)’ ‘살롱데튈르리(Salon des Tuileries)’ ‘살롱드메(Salon de mai)’ ‘살롱 드 오톰(Salon d’automne)’ ‘살롱데레알리테누벨(Salon des réalités nouvelles)’ 에 속하는 세계 미술계 거장들의 전시를 했던 곳이다.

http://www.porart.com/art_goods_list.php?Index=943&bm=
한미키 작품 사진은 아래 주소에서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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