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3.01포인트(0.4%) 떨어진 2만4987.47로 거래를 마쳤다. 인텔(-3.4)이 가장 큰 폭으로 빠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79포인트(0.2%) 밀린 2773.87로 장을 끝냈다. 통신(-2%), 필수소비재업종(-1.5%)이 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65포인트(0.01%) 오른 7747.03으로 마감했다. 기술업종(0.3%)이 상승하고 아마존이 0.5% 뛰며 사상 최고가인 1723.7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중간 무역갈등이 무역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렸다. 무역전쟁시 피해가 우려되는 보잉과 캐터필러는 각각 0.9% 밀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성명서를 통해 내달 7일부터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부과를 강행한다고 밝혔다. 중국도 이에 맞서 3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7월초부터 25% 보복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원유생산량 증산 가능성과 미중간 무역갈등 고조를 소화한 데 영향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6센트(0.3%) 상승한 65.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96센트(1.3%) 오른 74.4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은 오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원유생산량 확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시에떼 제네랄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이 7월부터 원유생산량을 하루 50만배럴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미중 간 무역갈등이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난민정책 대립으로 독일 연정이 좌초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며 미끄러졌다.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떨어진 7613.33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와 독일의 DAX 30지수도 각각 0.93%와 1.36% 곤두박질친 5450.48과 1만2834.11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1.25% 내린 3467.48을 기록했다.
난민 포용정책의 선봉에 섰던 독일이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연정 파트너인 기독사회당(CSU)을 이끄는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일각에선 연정이 깨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중이다.
독일 아우디의 최고경영자(CEO)가 연비 스캔들로 체포됐다는 소식도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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