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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경매 '엇갈린 희비' LGU+ 씁쓸한 '양보'

SK텔레콤-KT 각각 100㎒, LG유플러스 80㎒ 할당받아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8.06.18 19:13:47

[프라임경제] 이통 3사의 치열한 수 싸움 끝에 5G 주파수 폭과 위치가 결정됐다. SK텔레콤과 KT는 원하는 결과물을 얻은 반면, 3위 사업자 LG유플러스는 높아지는 가격 부담에 씁쓸한 양보를 택했다.

2019년 '5G 상용화 시대'를 위한 첫걸음인 주파수 경매가 성남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열렸다.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18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5G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매는 3.5㎓, 28㎓ 대역 모두 주파수 양을 결정하는 1단계(클락입찰 방식)와 주파수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밀봉입찰 방식)로 진행됐으며, 1단계와 2단계의 낙찰가를 합쳐 총 낙찰가가 결정됐다.

경매 결과 3.5㎓ 대역은 9번째 라운드에서 1단계가 종료됐으며, 블록당 968억원에 SKT, KT가 각 100㎒폭씩, LG유플러스는 80㎒폭을 할당받았다. 5G의 경우 주파수 10㎒ 폭당 최고속도가 약 240Mbps 차이가 나 용량에 따른 트래픽 처리 속도에 차이가 난다.

앞서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는 "전담 조직을 만들고 철저히 준비한 만큼 주파수(100㎒)를 꼭 확보하겠다"며 "조기종료 없이 원하는 주파수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높아지는 블록당 가격에 부담을 느껴 '백기'를 들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국내 통신시장 상황을 고려해 단순히 주파수량이나 속도경쟁 중심의 마케팅을 지양했다"며 "할당받은 5G 주파수를 최대한 활용해 선도적 장비 구축을 통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시한 2단계 위치 결정 결과, 위치는 LGU+(3.42∼3.5㎓), KT(3.5∼3.6㎓), SKT(3.6∼3.7㎓) 순으로 결정됐다.

1단계와 2단계를 합한 3.5㎓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T, KT, LG유플러스 각각 1조 2185억원, 9680억원, 8095억원이다. 

28㎓ 대역의 경우, 1번째 라운드에서 1단계가 종료됐으며, 블록당 259억원에 SKT, KT, LGU+가 각 800㎒폭씩 할당 받았다.

2단계 위치 결정 결과, 위치는 KT(26.5∼27.3㎓), LGU+(27.3∼28.1㎓), SKT(28.1∼28.9㎓) 순으로 결정됐다.

28㎓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T 2073억원, KT 2078억원, LG유플러스 2072억원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국장은 "이번 경매결과는 통신사업자들이 5세대 이동통신의 선도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 5세대 시장에 대한 전망, 투자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선택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할당된 5세대 주파수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 서비스 혁신을 선도해 국민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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