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LG전자와 KT가 작년 실적 공시를 발표하면서 단위를 잘못 표기해
투자자들을 혼란케 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4일 2005년 실적을 공시하는 과정에서 단위를 ‘억원’으로 표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백만원’으로 표기해 투자자들과 일부 언론들을 당황케 했다.
LG전자가 발표한 보도자료에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이 6조1821억원으로 표기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시자료에는 작년 618억21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표기됐다.
또한 KT도 26일 2005년 실적을 공시하는 과정에서 단위를 ‘백만원’으로 표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원’으로 표기돼 투자자들을 당혹케하고 있다.
KT의 실제 매출액은 11조8772억720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공시한 내용으로는 1187만7272원에 불과한 것으로 표기됐다.
이러한 실수는 재정부문을 담당하는 부서 책임자의 오기에 의한 표기로 발생된 것으로 현재까지도 금감원 공정공시시스템(dart.fss.or.kr)에 정정이 안돼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간혹 기업 재경본부 담당자가 숫자를 표기하는 과정에서 단위를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라며 “감독당국에서 이러한 오기를 발생한 기업에 대해 별다른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