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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남북경협 재개로 화해협력과 공동번영 기대"

1차 정상회담 이후 관련 TFT 출범 "흔들림 없는 의지와 확신으로 준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5.31 12:50:52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0여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중하면서도 주도면밀하게 남북경협 재개 준비를 하고 있다. ⓒ 현대그룹


[프라임경제] 최근 한반도에 불고 있는 '평화 봄바람'에 국제사회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다음달 1일 남북고위급회담과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를 앞두고 있어 그 관심은 더욱 증폭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오랜 시간 남북경협사업을 이끌어 온 현대그룹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사업 재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펼치고 있다.  

'대북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최근 상황에 대해 "남북경협사업이 재개돼 남북이 화해협력과 공동번영을 이루길 기대한다"며 "상황을 지켜보며 사업 재개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 그룹 내 '남북경협 TFT'를 출범시켰다. 

현 회장은 이에 대해 "남북경협사업을 통해 남북 화해와 통일 초석을 놓고자 했던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고(故) 정몽헌 회장 유지를 잘 받들어 계승해 나가자"며 "남북경협사업 선도기업으로, 20여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중하면서도 주도면밀하게 사업재개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금강산 및 개성 관광이나 개성공단은 물론, 향후 7대 SOC 사업까지 남북경협사업 재개를 위한 만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TFT는 그룹 핵심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경협사업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TFT 운영은 매주 1회 정기 회의를 열고, 사안 발생 시 수시 회의를 소집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금강산 및 개성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 등 기존 사업 분야별 준비사항과 예상 이슈를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정은 회장이 가지는 '남북경협 재개' 의미는 남다르다. 이는 '그룹 역사'이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숙원사업이기 때문이다.

현정은 회장은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2008년 이후에도 매년 신년사를 통해 대북 사업 재개 의지를 밝혀왔다. ⓒ 현대그룹

실제 지난 1998년 6월 직접 500마리 소떼를 몰고 방북한 바 있는 정주영 명예회장은 또 다시 10월 소 501마리를 북한으로 보낸 '소떼 방북'이 남부 경협 단초로 작용해 그해 11월 금강산 관광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남북 경협은 개성공단 개발(2003년)과 개성관광 개시(2007년) 등으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현 회장은 금강산 관광 중단(2008년) 이후에도 매년 신년사를 통해 대북 사업 재개 의지를 밝혀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남북교류 문이 열릴 때까지 결코 흔들리지 않고, 담담한 마음으로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그룹 측은 향후 다가올 한반도 정세 변화와 관련해 "남북경협은 관계 진전 및 국제사회 대북 분위기 호전 등 여건이 성숙돼야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지난 10년간 사업 중단에도 불구, 흔들림 없는 의지와 확신으로 준비를 해온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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