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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실적 반등' 현대·기아차, 중국도 호조

중국 판매 전년比 2배 증가…"SUV 신차 앞세워 공략"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8.05.03 15:43:46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가 중국시장에서 그간의 부진을 딛고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4월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대비 10.4% 증가한 총 63만1225대를 판매했으며, 월별 판매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2014년 12월(18.0%) 이후 40개월 만이다. 
 
무엇보다 중국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01.9% 증가한 10만310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전년 대비 100.0% 증가한 7만7대, 기아차가 106.2%가 증가한 3만3102대를 판매하며 양사 모두 판매가 급등했다.
 
지난달 차종별로는 현대차 링동이 올해 들어 월별 판매로는 가장 많은 1만9300대로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고, 소형 SUV 엔씨노가 출시 첫 달부터 4385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K2(9818대)와 K3(7983대)가 전체 판매를 이끈 가운데 준중형 SUV 즈파오가 4836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그간의 부진을 딛고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 현대·기아차

이런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사드사태의 진정 분위기와 함께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해 올해 판매목표인 135만대(현대차 90만대, 기아차 45만대) 달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체 산업수요 대비 SUV 차급 비중이 2010년 12%에서 지난해 42%까지 성장한 중국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SUV 라인업을 대폭 보강해 판매 및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현대차는 현지 전략형 소형 SUV 신차를 앞세워 SUV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엔씨노를 지난달부터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기아차는 현재 이파오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해 말 선보인 신형 ix35, 기아차는 올해 3월 출시한 즈파오의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기아차는 중국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경쟁력 강화 △딜러 현장판매 경쟁력 강화 △친환경차 확대 투입 △브랜드 경쟁력 제고 등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신설한 중국 제품개발본부와 빅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향후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국전용 차종투입을 대폭 확대해나가는 것은 물론, 부진 딜러 교체와 우량 딜러 집중 육성, 딜러점 환경개선 등을 통해 판매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쏘나타 PHEV, K5 PHEV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 두 차종과 전기차 KX3 EV를 선보이며 친환경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소전기차를 활용한 기술력 홍보에 나서는 등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비규제 강화 및 신에너지차 보급정책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는 중국 현지 사정에 적합한 CSR 활동도 지속 강화함으로써 중국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 선보이고 있는 SUV 신차들이 중국 현지 딜러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점이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올해 사드사태가 진정되는 분위기와 맞물려 신차들이 판매를 이끈다면 올해 중국시장 판매목표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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