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4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올 들어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1%대 저물가를 이어갔지만, 서민들이 체감하는 이른바 장바구니 물가와는 괴리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1.6%,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3월(1.3%)보다 0.3%포인트 오르면서 한국은행이 제시한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1.6%) 수준으로 올라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2.1%를 기록한 후 이후 올해 4월까지 7개월 연속 1%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체감생활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대비 4.1% 오르며 전체 물가를 0.33% 포인트 끌어올렸다. 이중 농산물이 8.9%, 채소류가 8.4%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은 작년 8월 16.2% 뛴 이래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또한 신선 채소가격은 8.5% 상승해 작년 8월 22.8%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이외에도 △쌀(30.2%) △고춧가루(43.1%) △무(41.9%) △호박(44.0%) 등 생활과 밀접한 농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개인서비스 물가도 전년동월대비 2.5%, 전월대비 0.4%의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올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16.4%)에 따른 인건비 상승 압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근원물가상승률로 불리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1.4%, 전월비 0.1%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 전월대비 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