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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조부모 입김 세다" 5060 구매량 2배 늘어

옥션, 연령별 파매량 조사...60대 구매 신장률 74% 차지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4.30 11:11:15
[프라임경제] 어린이날을 앞두고 손자와 손녀를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여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크게 늘고 있다. 한 명의 아이를 위해 8명이 지갑을 여는 이른바 에잇포켓(8-pocket) 현상에서, 조부모의 입김이 갈수록 세지고 있는 것이다.

옥션이 장난감·교육완구·인형 등 어린이날 대표 선물 품목에 대한 연령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5060세대 구매량이 3년 전인 2015년 보다 품목별로 최대 2배 이상 증가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 옥션


옥션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앞둔 4월 한달(4월1일~4월29일)동안 장난감 전체 품목에 대한 50~60대 구매량은 3년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구매 신장률이 74%로 가장 높았고, 50대(41%)가 뒤를 이었다. 

50~60대 구매량이 증가하면서 구매 비중 또한 3년새 8%에서 15%로 2배 가까이 커졌다. 반면 40대 고객은 같은 기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어린이날 주 소비층으로 인식됐던 20~30대는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60대 고객들의 구매 품목을 살펴보면 단순 놀이 제품보다는 IQ나 EQ, 감각 발달 등에 도움을 주는 교구·학습 완구의 수요가 높았다.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고 상상력, 창의력 발달 등에도 도움을 주는 과학·실험교구는 2배(143%)이상 증가했다. 

이어 시각, 청각 등 감각 발달에 좋은 감각발달완구도 2배(102%)이상 뛰었고 한글, 숫자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언어·숫자학습(83%) 상품을 찾는 고객도 증가했다.

이외에도 어린이날 선물의 대표격인 로봇(107%)과 패션·바비인형(97%) 판매도 3년전 대비 2배가량 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모습이 담긴 브랜드 완구(79%)도 두 자리 수 상승했다.

최우석 옥션 유아동팀 팀장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특별한 날 손자손녀를 위해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조부모가 증가하고 있다"며 "저출산 영향으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 장난감시장에서 5060세대가 새로운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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