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류 플랫폼 기업 글로벌디지털콘텐츠그룹(디콘, 이병하 대표)와 미디어 NGO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는 지난 26일 협약을 맺고,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과 한류콘텐츠 및 한글 세계화 사업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휴먼에이드가 펼치고 있는 '쉬운 말 뉴스 만들기' 캠페인에 발달장애인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등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글로벌디지털콘텐츠그룹 이병하 대표와 휴먼에이드 김동현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 휴먼에이드
이병하 대표는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많지만 정보소외층을 배려하는 공헌활동을 흔하지 않은 것 같다"며 "디콘은 휴먼에이드와의 협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나 이주노동자, 그리고 한류콘텐츠를 좋아하면서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외국인 등에게 한국의 좋은 소식과 한글을 알리는 데 의미있는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내 유명서점뿐 아니라 해외 각국에 배포되고 있는 정통 한류매거진 '울트라V'에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해서 만든 쉬운 말 뉴스들을 실어 해외에도 우리의 좋은 캠페인이 잘 소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대표는 "쉬운 말 뉴스와 쉬운 말 안내문을 만드는 일에 발달장애인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에게는 한류콘텐츠에 대한 소개와 해설 글을 쉽게 풀어 전하는 것이 교육적으로나 홍보 차원에서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며 "쉬운 말 뉴스나 안내문 만드는 일을 발달장애인들이 잘 할 수 있으니 발달장애인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휴먼에이드포스트' 신문에 한류콘텐츠 관련 쉬운 말 뉴스가 실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먼에이드는 2016년 6월 창립 이후 미디어리터러시를 위한 다양한 포럼을 개최하고 '프라임경제'와 공동으로 '쉬운 말 뉴스'를 제작, 발달장애인 미디어 일자리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해 인터넷신문 '휴먼에이드포스트(대표 최연우)'를 창간, 발달장애인 청년 3명을 정규직 기자로 채용하고 40~50명의 발달장애인 감수위원들과 함께 '쉬운 말 뉴스'와 '쉬운 말 안내문', 포토뉴스 제작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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