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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 "현대차그룹 분할합병, 자본시장서 긍정적 효과"

그룹 '교통정리' 시발점…미국 부품사 분사 후 높은 주가수익률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4.18 16:05:26

[프라임경제] 지난달 현대자동차 그룹이 발표한 현대모비스(012330)-글로비스(086280) 분할합병을 바라보는 증권사들의 시선이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흥국증권은 현대차그룹 분할합병과 관련해 시장에서 오랫동안 예상되던 창업가문 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다양한 그룹 자동차 부품사업 '교통정리' 시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존 '독자적으로 최대한 많은 부품의 개발과 공급'이라는 현대차그룹 부품 전략은 현재 도래하고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서 비용적이나 시간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이다. 

현재 자동차 업계를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는 4대 추세는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전동화(electrification) △차량공유(shared cars)로, 일명 ACES 또는 CASE로 불린다.

특히 우버와 같이 자율주행 발달과 병행 발전할 차량공유업체들은 사람 운전자가 필요 없는 4~5단계의 고차원 자율주행시대 도래를 앞당기기 위해 막대한 연구개발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실제 이런 추세에 부합하는 차원에서 지난 2016년 이후 △포레시아(프랑스) △존슨콘트롤스(미국) △델파이(미국) △오토리브(스웨덴) 등 거대 글로벌 부품업체들이 분사했으며, 허니웰이나 콘티넨탈 등 다른 업체들도 이를 계획하고 있다.

이런 연유 때문에 △A(자율주행) △C(커넥티드카) △E(전동화) 3가지 분야에서 현대차그룹 핵심인 현대모비스 분사를 두고,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여러 자동차 부품사 분사 가운데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자율주행시스템"이라며 "그 대표 사례로 델파이"로 꼽았다.

지난해 분사한 델파이는 △자율주행체제 포함하는 능동안전 사업부 '앱티브(Aptiv)' △파워트레인 및 자동차 전동화 포함 사업부 델파이 테크놀로지(Delphi Technologies)로 나눠진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4월18일 기준 향후 12개월 주가수익률(Forward PER)이 △앱티브 16.8배 △델파이 테크놀로지 10.3배라는 점이다. 이는 자본시장에서 전동화(E)보단 자율주행(A)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을 대변한다.

박 연구원은 "향후 자율주행시스 보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 ACES 테마에 있어 현대모비스를 추천한다"며 특히 모비스의 경우 자율주행시스템과 더불어 커넥티드카(C) 및 전동화(E)까지 관여하고 있어 긍정적인 미래가 점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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