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IT제조업체’이라고 하면 왠지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이 먼저 든다. 개발자들을 비롯해 속칭 ‘이공계출신 공돌이’들로 조직이 구성되다보니 부드럽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와는 조금 동떨어진 것이 사실. 하지만 이런 고정관념을 과감히 탈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시스템베이스(대표 김명현, www.sysbas.com)는 사내 동호회 활성화를 통한 생동감 있고 즐거운 직장 문화 창출을 위해서 기업 대표 밴드를 결성,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현재 멤버수는 모두 네 명, 시스템베이스 내에서 적극적으로 자원해 결성된 사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학창시절 밴드경험이 있는 김인해(기타, 생산팀) 사원 외에는 사실 모두 완전 초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베이스를 담당한 오현수(생산팀) 사원은 시스밴드 결성을 계기로 난생 처음 베이스 기타를 잡아보기까지 했다. 정말 ‘열정’ 하나로 뭉친 멤버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멤버 대다수가 밴드 경험이 전무하지만 너무 잘하려는 생각보다는 즐기며 할 생각입니다. 처음엔 너무들 몰라서 우리끼리는 밴드명을 ‘우왕좌왕’이라고 지었습니다. 이제 겨우 두곡 연습했지만, 경험 있는 김인해씨가 이끌어주고 멤버들은 배우는 자세로 하나하나 시작하다보면 연말 송년회나 클라이언트를 위한 콘서트도 한번 도전해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밴드의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이두연 사원(영업팀)은 ‘시스밴드’를 이제 막 시작한 햇병아리 같은 밴드라고 소개하면서도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업밴드 도입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한 시스템베이스 김명현 대표는 “사원들이 직장 생활뿐 아니라 조직 내 결속력을 다지고, 더불어 자신의 취미생활까지 향유할 수 있다면 이것은 또 다른 형태의 인재 능력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떤 형태로든 개인 능력개발과 조직 문화 발전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긍정적인 도전에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단순히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일하고 급여를 받는 ‘일터’ 개념의 직장을 탈피, 자아 능력 개발과 취미생활까지 영위할 수 있는 ‘삶의 공간’으로서 가치를 인정하려는 조직 내부로부터 변화 노력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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