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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옥션, 새 비즈니스 모델 구축

오픈 API 제휴 통해 개방과 공유기반 비즈니스 제시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1.18 09:00:31

[프라임경제]웹 2.0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제시됐다.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는 다음과 마켓플레이스인 옥션이 손을 잡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에 나선 것이다. 

   
 
 
옥션과 다음은 16일 제주 하얏트 호텔에서 ‘오픈 API를 활용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골자는 다음 카페 게시판에 옥션의 물품등록 기능을 추가하는 것. 양사는 이를 계기로 플랫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이같은 업무협약에 따라 다음 카페지기가 판매자로서 특정 물품을 다음카페에 등록할 경우 자동으로 옥션에서도 해당물품 리스팅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구매자는 별도의 옥션 검색 없이 다음 카페에서도 옥션에 등록되어있는 물품에 대해 자동으로 구매가 가능하게 된다.

국내 유수의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형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물품 등록기능이 일괄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에 옥션의 오픈 API기술은 현재 다음에 개설된 전체 카페인 700만개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옥션은 회원 수 1천900만명에 일 평균 200만명이 방문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인터넷 트래픽 1위로서, 양사의 제휴 등을 통한다면 초기 1년간 최소 1천억원 이상의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옥션 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제휴를 통해 다음은 옥션의 매매보호시스템(에스크로제도)을 도입해 카페 내 안전한 상거래 기능을 확보하게 되었다. 다음 측은 에스크로 제도의 전격 도입으로 이용자간 직거래로 발생될 수 있는 피해를 없애고, 양질의 UCC에 대한 이용자 보상을 보다 강화하는 등 개방성을 갖춘 이용자 중심의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옥션 박주만 사장은 “이번 제휴는 동종 업계의 제휴가 아닌 전자상거래와 커뮤니티의 제휴로 웹2.0 기업의 기본 정신인 개방과 공유를 실천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다음 內 다른 커뮤니티 및 이종(異種)의 다른 기업들과도 제휴를 통해 새로운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석종훈 대표는 “국내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옥션과의 제휴로, 카페 내 이용자간 안전한 상거래 기능을 확보하게 됐으며, 다음 카페가 보다 개방성을 갖춘 이용자 중심의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 앞서 다음과 옥션은 각 회사의 오픈 API를 활용해 약 2개월의 기간에 걸쳐 다음카페 물품등록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옥션은 지난 달 말 약 10여 개의 다음 카페를 대상으로 옥션 물품을 등록할 수 있는 베타 서비스를 시험 제공한 바 있다.

옥션은 지난 2005년부터 외부 개발자들에게 소스코드를 공개해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체제인 오픈 API를 개발하기 시작해 최근 완벽한 API 환경을 구축했으며, 엔카, 올블로그 등 2개 사이트에 API를 적용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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