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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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7 05:52:31
[프라임경제]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량은 약 410만여톤으로 하루 발생량은 약 1만 2천톤이다. 발생원으로는 일반가정에서 69%, 음식점 및 단체 급식소 등에서 31%가 발생한다.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율은 1997년 9.8%에서 2002년 62.5%로 증가했다.
최근 들어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몇몇 시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한 자체적인 새로운 방침을 재정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6일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란 기존의 일괄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부과 수수료를 가구별로 1020원씩 부과하는 방식에서 버리는 양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춘천시는 공동주택에 대해 이달 말까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범 운영한 뒤 2008년 1월부터 모든 공동 주택에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즉, 아파트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만큼만 수수료를 내게 되며 향후에는 단독 주택 및 음식점에 대한 음식물쓰레기 문전수거제도 전 구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경기도 하남시는 김장철을 앞두고 무단 투기되는 음식물 쓰레기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하면서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는 규격 봉투를 사용, 반드시 분리 배출하기를 권고했다.
울산시는 ‘친환경 국제 도시’로 도약하고자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등을 추진할 예정으로 ‘온실가스 저감대책’의 방편으로 환경, 폐기물, 녹지 부분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음식물 처리시설, 축사, 섬유제조업체 등이 악취를 유발하고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해 집단 민원이 끊이지 않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음식물쓰레기 악취 배출 특성을 연구해서 내년부터 악취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춘천시 등에서 시행할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가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환경 보호를 돕는 긍정적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어 향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 예상된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는 도나 시(정부)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수박 등의 과일 섭취가 많은 여름철이나, 음식을 많이 장만할 수 밖에 없는 명절, 연휴철에 주부들은 냄새 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큰 불편을 호소한다.
보통 음식물 쓰레기는 각 가정에서 쓰는 비닐 봉지에 일차적으로 담아져 어느 정도 용량이 차면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에 비치되어 있는 공용 음식물 쓰레기 통에 버려지고 그 후 시에서 수거해 간다. 음식물은 자연적으로는 물기가 완전 건조 되지 않는 특성 때문에 쉽게 부패하고 그 과정에서 악취를 풍기게 되어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가사의 골치 아픈 부분으로 여겨 지고 있다.
따라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년간 15조원 이상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예산을 절약할 수 있고,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비위생적이었던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시장은 매년 급성장 하고 있으며 환경보전과 에너지 재활용을 위해 미래 지향적인 사업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미 다수의 대기업은 벤처 기업으로부터 OEM을 받거나 기술제휴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시장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음식물쓰레기 시장은 오랜 연구 계발을 거듭해 온 벤처 기업이 선도 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전문기업 ㈜에코웰 이윤원 대표는 “ 99년부터 지금까지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연구에만 전념해왔고,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두바이, 독일 등 세계각지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면서 기술력을 가진 벤처 기업이 현재 시장에서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제조업체는 환경 전문기업 에코웰을 비롯하여 루펜리, 린나이 등이 있으며 그 밖에도 많은 후발 주자들이 등장하는 단계이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열풍건조방식, 건조방식, 미생물소멸식, 건조분쇄식 등이 있고, 밥이나 떢 등을 즐겨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에서는 열풍 건조방식이 적합한 방식이라는 주부들의 평이다. 건조분쇄식은 서구인의 생활 구조에는 적합하나 한국 실정에는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그 가격이 50만원~100만원대의 고가 제품들이었기에 가정에서는 쉽게 구매 할 수 없었지만, 2005년 환경부가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강화법’을 제정한 후 시장이 형성되고 경쟁이 치열해져 20만원 안쪽의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이제는 생활가전의 중요한 항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전문기업 ㈜에코웰 이윤원 대표는 “금년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시장규모는 2000억 정도이며, 내년에는 3000억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급속한 시장 팽창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