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채욱 CJ(001040)그룹 부회장이 CJ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 부회장은 사내 이사에서 퇴진하지만 부회장직은 유지한다.
27일 CJ는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손경식 회장을 재선임하고 김홍기 총괄부사장과 최은석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재현 CJ 회장은 삼성 출신 '샐러리맨의 신화'였던 그를 2013년 4월 CJ대한통운 대표로 영입했다. CJ에서 오너 일가 외에 전문경영인을 부회장으로 영입한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1946년 경북 상주 출신인 이 부회장은 1985년 삼성물산 해외사업본부장, 2002년 GE코리아 사장, 2005년 한국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 회장, 2005년 GE코리아 회장을 지냈다.
또 2007년 GE헬스케어 아시아 성장시장 총괄사장, 2008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2013년 3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 2013년 10월 CJ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 부회장은 총수인 이 회장의 2013년 경영비리 혐의 구속 이후 손경식 회장, 이미경 부회장 등과 함께 비상경영위원회에 포함됐으며 CJ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폐 질환이 있는 이 부회장은 수차례 퇴진 의사를 밝혀왔으나 이 회장 등의 만류를 들어 계속 책임을 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