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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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5 10:23:24
[프라임경제]“작은 동네에 한우 먹거리촌이 생긴다고는 하는데 이렇게 까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지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조용한 동네에 갑자기 사람이 몰려서 무섭기도 했지요”
강원도 영월 주천 섶다리마을 다하누촌에서 약 2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주천 강변 인근. 수년간 이 자리에서 찐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변은식씨는 주천에 다하누가 들어선다는 말을 듣고 그냥 큰 식당 하나가 들어서는 줄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8월 다하누촌이 오픈 된 후 작은 동네에 이렇게 큰 변화가 생길지는 몰랐다고 말한다. 다하누촌에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오픈 후 석 달이 되어가고 있지만, 다하누촌은 평일 방문객이 2,000명 수준, 주말과 공휴일은 5,000명을 넘어선다.
주천 섶다리마을 다하누촌이 이처럼 많은 방문객으로 붐비자 자연스레 고용창출의 효과가 생기고 있다. 특히 다하누촌 내에 근무 인원 중 70%이상이 주천면 주민인 점도 다하누촌의 자랑거리이다. 안정적인 일자리가 마련되자 주변의 제천과 원주 등 에서도 출 퇴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실제로 다하누촌이 있는 강원도는 고구마나 감자, 옥수수와 같은 농•특산물로 유명한 곳이지만 젊은 사람들이 농•특산물로 사업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발표된 ‘강원지역 2007년 고령자 통계’에서 영월의 인구 10명 중 2명이 노인이라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다하누촌의 관계자는 “타 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사람들을 비롯하여 주변의 제천지역에서도 다하누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있고 고향을 떠났다가 다하누 오픈 소식을 듣고 부모님이 계신 영월 주천으로 거주지를 옮긴 사원도 있다” 며 “노년층 인구가 많아 늘 조용던 주천에 외지 사람들이 몰리면서 차량도 증가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느낀다”고 말했다”
다하누촌은 오픈 당시 보다 매장 수가 3배 이상 늘어나면서 현지의 많은 인력이 충당되고 있다. 처음에는 가족중심으로 운영이 되는 곳이 많았지만 현재는 모든 매장에서 종업원을 고용하여 운영된다. 방문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파트타임으로 일손을 충족하기도 한다.
다하누촌 최계경 회장은 “최근 주천면의 인구유입을 위해 다하누에서는 주천면으로 이사를 와서 다하누 매장을 오픈 하는 사람에게 가맹비 무료라는 파격적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며 “새로운 일자리가 없어 인구가 정체된 영월 주천면에 다하누가 생기면서 20개 정도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다하누를 기반으로 강원도 영월 주천면이 ‘가보고 싶은 관광지’가 아닌 ‘살고 싶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