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최근 많은 사람들이 윤리경영,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경영,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한 개념 정립에 혼란을 겪고 있으며 어떠한 용어를 사용하고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각각의 용어와 개념이 가지는 차이점과 흐름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용어와 개념의 혼재속에서 비슷한 개념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윤리경영, CSR,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명확한 개념적 흐름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윤리경영은 강조하지 않아도 반드시 해야만 하는 기업 경영의 기본이고 (Ethics is the basic)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기업이 사회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의 관계 구축을 위해 기업이 적극적이며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일종의 도구이며 (CSR is a Tool) Sustainability Management(지속가능경영)는 윤리경영과 CSR을 제대로 추진하고 동시에 경제적 책임을 다할 때 장기적으로 자연스럽게 수반되는 모든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 (Sustainability is a ultimate goal) 정도로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추가하자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CSR의 한 추진 영역으로 봐야 하며 사회공헌활동 자체가 곧 CSR이라는 인식을 버리고 좀 더 전략적으로 CSR을 추진해야만 지속 가능한 기업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전략적인 CSR 추진을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기본 요소들이 강조되어야 하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최고경영자의 CSR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확고한 실천 의지
2. 전담부서의 전략적 역할 (체계적 교육, 지속적 모니터링, 진단 및 평가, 데이터 관리, 추진 전략과 프로그램 개발 등)
3. 전사적 CSR 관리 솔루션 및 시스템의 활용 (CSR과 기존 경영 시스템과의 통합 의지 실현)
4. 명확한 중장기 CSR 비전의 수립 (CSR의 궁극적 목적은 이해관계자 만족에 두는 것이 바람직)
5.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와 CSR의 전략적 연계 (윤리원칙과 CSR을 바탕으로 하는 적극적인 경제적 성과 극대화 필요)
유한킴벌리와 같은 기업은 최고경영자의 확고한 CSR 철학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환경경영, 윤리경영, 사회공헌활동, 임직원 및 소비자 만족 경영 등 종합적인 CSR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우수한 기업 호감도를 보이고 있으며 젊은이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 중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또한 NGO와 같은 사회 단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서 숲과 환경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장기적인 캠페인을 벌리고 있는데 이는 유한킴벌리의 핵심비즈니스와 연계되는 테마를 전략적으로 장기간 추진해 오면서 기업을 대표하는 하나의 CSR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구축 된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
LG 전자는 또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특히, 진출하고자 하는 해외 현지 시장을 사전에 철저히 파악하여 현지 사회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기업이 기여할 수 있는 활동 분야를 찾아서 다양한 형태로 지역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글로벌 현지화 전략이 두드러진다.
이는 CSR에 대한 전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좀 더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으며 기업이 진출하고자 하는 해외 현지 사회와의 신뢰 관계 구축과 동시에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더불어 바람직하고 전략적인 CSR활동은 기업의 재무적인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신세계와 같은 경우는 윤리경영이 도입된 이래 주가와 매출이 크게 뛰어 올랐으며 하이닉스 반도체는 윤리경영을 도입한 이래 1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물론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는 다양한 변수들이 영향을 미치지만 전략적 CSR의 도입과 추진이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우리 기업들이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 CSR을 비용으로 생각하거나 단순히 사회공헌활동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경쟁력 구축의 핵심으로서 전략적이며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장기적인 투자로서 인식되어야 한다.
글: 유명훈 (KOREA CSR CONSULTING GROUP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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