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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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4 14:34:11
[프라임경제]목소리 떠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렇듯 목소리가 떨리는 것은 대부분 정신적인 긴장 탓으로 오해를 하는데 이는 목소리를 조절하는 후두신경의 이상신호가 원인인 연축성발성장애라는 질환일 가능성이 크다. 무의식적으로 목소리가 떨려 면접, 대화 등 취업이나 직장생활을 크게 방해하지만 긴장 탓으로 오해할 뿐, 병이라는 인식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질환의 진단이나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특별한 원인 밝혀지지 않았던 목소리떨림증, 원인은 있다 그 동안 연축성발성장애의 원인인 ‘목소리 조절중추의 이상신호’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었고, 때문에 특별한 예방법이나 관리법도 없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 의하면 ∆목소리 남용으로 발성기관이 반복적으로 손상을 입었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나 감기, ∆장시간 한쪽 이어폰 통화로 인해 좌, 우 귀로 들리는 소리의 시간차게 미묘하게 어긋나 이를 감지하고 말을 하는 목소리 조절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것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목소리 전문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원장 김형태)가 연축성발성장애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2.7%(127명)가 이 같은 후천적인 요인이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축성발성장애 환자 241명 중 188명(78.0%)이 30대 이전 젊은 층이었으며, 여성이 171명(71.0%)으로 남성 70명(29.0%)에 비해 3배 정도 많았다. 이는 면접, 발표, 대화 등에서 자신감이 없다는 오해를 받는 등 사회생활 시작이나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연축성발성장애 후천적 원인 밝혀, 예방 및 관리에 큰 도움 기대 따라서 연축성발성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선 목소리 오남용으로 인한 성대질환을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성대질환이 생겼거나 감기, 후두염이 있는 경우라면 가급적 목소리를 사용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평소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며 한쪽 귀에만 이어폰을 꽂고 장시간 오랜 통화를 하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다.
연축성발성장애가 생겼다면 이를 완치 시킬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는 없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문제를 일으키는 일부 성대근육에만 선택적으로 보톡스를 주입, 뇌 신호 전달을 차단하는 ‘보톡스 주입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보톡스 주입술은 근전도 바늘을 이용, 문제가 있는 성대 근육을 찾아낸 후 선택적으로 소량의 보톡스를 주입하는 시술이다. 보톡스의 작용으로 이상이 있는 성대 근육이 마비되어 뇌신경이 성대를 경련을 일으키는 잘못된 신호를 보내도 성대가 반응하지 않게 되어 발성장애가 개선된다. 또한 일정시간 치료를 반복하면서 성대가 잘못된 신호에 반응하지 않게 만들어 뇌 스스로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