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11월 중순 이후 경기ㆍ인천 지역에서 올 연말 분양시장의 분수령이 될 장이 열릴 예정이다. 파주운정지구 동시분양을 비롯해 잔뜩 움츠렸던 건설업체들이 속속들이 모델하우스 개관을 알리며 막바지 분양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부동산써브(
www.serve.co.kr)에 따르면 올해 11월 중순(15일) ~ 11월30일 중 경기ㆍ인천 지역에서 분양을 계획한 사업장은 63개 사업장 3만6천4백30가구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지역은 조합원물량이 많이 섞여, 일반분양이 비교적 적은 서울과 달리, 대부분 전세대수가 일반분양인 경우가 많다. 즉, 경기ㆍ인천지역 분양실패는 고스란히 건설사 피해로 돌아오기 때문에 대다수 사업자가 이들 지역 물량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분양성패에 따라 밀어내기 분양이 재현될 수도 있고, 내년 이후로 분양을 미루고 사업성 전면 재검토를 할 수도 있어 청약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고, 지방 발 미분양 공포가 수도권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11월 막바지 경기ㆍ인천 지역 분양은 올 연말 전국분양 분위기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이다.
다음 주부터 청약이 시작되는 분양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사업장 및 미적용사업장이 섞여있다. 또한 수도권 지역에서 호재로 작용했던, 신도시후광 사업장, 대규모 동시분양, 교통호재 사업장 등이 골고루 있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사업장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파주운정지구는 16일(금) 사이버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동양메이저건설&월드건설 A10블록 972가구, 동문건설 A11블록 624가구, 삼부토건 A12블록 1,390가구, A18-2블록 724가구, 벽산건설&우남건설 A8블록 958가구, 두산중공업 A7블록 668가구, 남양건설 A9블록 690가구를 동시분양하고, 11월 말에 분양할 벽산건설&한라건설 A2블록 1,145가구 등 총 7,171가구를 공급한다.
주변에 일산과 교하택지개발지구, 파주 LCD공장, 출판문화단지, 고양 국제전시장, 지방산업단지, 남북화물내륙기지(2011년) 등이 입지해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 신도시 최초로 첨단 정보화도시(U-city)로 개발돼 주목된다. 운정지구 중앙에는 용정저수지 및 대규모 생태공원, 호수공원 등이 조성된다.
김포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김포시 걸포동에서도 16일 동양건설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김포 걸포 오스타 파라곤’1,634가구(112~250㎡)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산이 많이 쾌적하고 한강 조망권을 확보했다. 일산대교(2008년), 올림픽대로 연장(2009년), 김포경전철(2012년) 등의 호재가 있다.
같은 날 수원시 망포동에서 현진은 ‘현진에버빌’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530가구(87~177㎡) 분양을 시작한다. 분당선 연장구간 ‘영통역’이 가깝다. 걸어서 5분 거리에 망포공원이 있고 수도권 최대 규모인 기흥호수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오산시 양산동에도 16일 대림산업 1천6백46가구(101~207㎡)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양산동은 동탄 신도시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했고 1번국도 및 기흥 나들목 진출입이 수월하다. 사업장 인근에 화성 병점행정타운(2011년), 동탄2기신도시(2012년), 서부우회도로(2008년), 과천~봉담~동탄 간 도로(2009년), 양재~영덕~오산 간 고속화도로(2008년) 등 개발 호재가 많다.
인천에서는 다음 주 중 청라지구 모델하우스 개관을 시작으로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청라지구에서는 중흥건설 13블록 476가구(143~166㎡), 16블록 174가구(166~168㎡), 광명주택 15블록 264가구(110㎡)가 11월에 예정됐다. 인천청라지구는 인천 서구 경서동과 원창ㆍ연희동 일대 1,775만㎡(538만평) 규모로, 인천공항고속철도 청라역(2010년) 및 경인고속도로 직선화가 예정됐다. 현대건설도 이달 말 연수구 송도동 주상복합 812가구(155~283㎡)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분양시장 양극화로 많은 건설사가 실제 계획된 분양일정을 지키기 못하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11월30일 분양승인 신청이라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기 때문에 다음 주 분양성패에 따라 올 해 분양물량이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