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양재동 하나로마트 부지를 현대차그룹에 매각한 대가로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대근 회장은 지역 단위조합장 신 최초로 중앙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부산공고를 졸업한 뒤 지난 1975년 고향인 경남 밀양시 삼랑진에서 삼량진단위농협 조합장을 맡아 1998년까지 8차례나 연임했다. 그는 1999년 조합장 선거를 통해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2000년에는 통합 농협 출범과 함께 초대회장으로 선출, 2004년 연임에 성공하며 8년째 중앙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중앙회장뿐 아니라 세계 최대의 농업인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세계농업생산자연맹(IFAP) 농업협동조합위원장도 맡고 있다. 또 정부내에서는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 위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 회장의 막강한 권한과 영향력은 국내 굴지의 여타 재벌그룹과 견줘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조차 “농협은 자체가 파워”라고 말했을 정도다.
농협 회장직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게 되는 자리로, 사실상 부패의 위험이 상존해 있다는 게 전국농협노조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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