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오태완 진주시장 출마자, 공약발표 기자회견 가져

진주·사천·산청 통합, 남강유등축제 무료화, 신안공설운동장 매각 반대

서경수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8.01.24 14:17:52

오태완 진주시장 출마자가 진주·사천·산청 통합과 남강유등축제 전면 무료화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오태완 진주시장 출마자는 24일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가지 공약사업을 발표했다.

오태완 진주시장 출마자는 첫 번째로 진주·사천·산청 일명(진사청) 통합추진 카드를 제시했다.

오 출마자는 "현재의 행정구역은 일제 식민지 통치시대 전후의 전근대적 농경사회 때 획정된 것"이라며 "고성장 산업사회인 오늘날 현실에 맞지 않고, 정치·사회·경제적 예산낭비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주·사천·산청은 1906년 행정구역이 개편되기 전까지 진주의 한 지붕 아래에서 생활했다"며 "진주는 행정을 중심으로 교육·역사·혁신도시 활용, 사천은 항공산업을 중심으로 해양관광·국제공항·국제항구 조성, 산청은 지리산 관광을 중심으로 항노화산업을 더하면 인구 100만 도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일 5000~6000여명이 진주에서 사천으로 출퇴근 하고 있고, 산청에서도 하루 1000여명이 진주로 이동하고 있다"며 "진주·사천·산청은 이미 동일생활권에 들어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불필요한 행정력과 비효율적인 예산낭비를 막고 미래지향적인 경쟁력을 갖춤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오 출마자는 "50~60만 자족도시는 사회·교육·복지·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시정을 운영할 수 있다"며 "머지않아 인구 110만 도시 창원을 능가하는 산업구조를 갖출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며, 지방이 황폐해지면 국가의 발전도 보장 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사회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경쟁력과 경제공동체를 바탕으로 한 통합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태완 출마자는 남강유등축제 전면 무료화에 대한 대책 방안도 내놓았다. "지난 2015년 남강유등축제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전면 유료화를 강행 했다"며 "유료화 과정에서 시민들의 볼 권리를 침해한 가림막을 설치 등으로 진주시민들과 외부 관광객들로부터 적지 않은 지탄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 "축제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상인들도 장사가 안돼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며 "자원봉사단체들도 너무 많은 노동력을 소비하고, 과도한 행정력 낭비와 경찰력 손실로 민생치안 문제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주남강은 수 천년의 세월과 함께 진주시민의 젖줄 이었다"며 "임진왜란 때는 진주성안에서 성 밖의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하기도 했고, 7만 민·관·군의 영혼이 서려 있는 역사의 현장"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런 가슴 아픈 역사와 숱한 애환을 간직한 진주남강을 36만 진주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며 "국·도비 확보와 메인 스폰서 기업을 발굴해 부족한 예산을 충당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무료화가 실행되면 입장료 수익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진주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 질 것"이라며 "지역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 나 축제동안이라도 지역상권이 분명히 살아 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태완 진주시장 출마자가 신안공설운동장 매각 반대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어 신안공설운동장 매각 반대에 대한 입장도 발표했다. 그는 신안공설운동장은 인근주민에게 돌려 드려야 한다"며 "이곳 2만7000여평 일부 부지에 생활형 종합 스포츠 타운을 건설해 진주미래를 위한 100세 건강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합 스포츠 타운에는 탁구, 배구, 농구, 수영, 스쿼시, 배드민턴, 게이트볼 등이 들어설 것"이라며 "남·여·노·소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생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공간은 상업지구로 개발해 낙후된 지역상권을 되살리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도록 최대한 지원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마음에 안식을 찾을 수 있는 예쁜 공원도 조성해 '복합 힐링' 공간도 조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은 "우선적으로 중앙시장과 장대시장 사이에 대대적인 아케이드(비가림막) 공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대단위 주차시설 건립과 바닥공사를 새롭게 실시해 깨끗한 환경에서 편안히 장사 할 수 있도록 현대화시설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앙시장에 전통야시장 거리를 조성하고 진주성과 지하상가를 연계한 둘레 길을 만들겠다"며 "관광객이 24시간 진주를 찾을 수 있도록 특화된 거리를 만들어 구도심 상권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순차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전통시장 살리기 공청회를 열어 상인들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맞춤형 전통시장'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공약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