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남·북은 17일 차관급 실무회담을 갖고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과 관련한 의제 조율에 나선다.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회담이 열리며, 지난 9일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에 합의하며 구체적인 사안은 후속 회담으로 넘긴 것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기본 전제는 고위급 회담에서 풀었지만 아직 남은 고비가 많다. 북한 대표단의 규모와 남측 방문시 이용할 경로 문제를 이번에 정하게 된다. 경제가 어려운 북측에 체류비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원칙도 세워야 한다. 개회식 공동입장이나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은 민족 감정상 호재로 보이지만 양측 입장 정리를 해야 하고 선수 구성원 이해관계 등이 첨예해 논의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우리 측 실무회담 수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판문점으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차분하게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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