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와 사측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3일 파리바게뜨 노조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차 간담회를 진행했으나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채 소득 없이 종료됐다.
간담회에서는 한국노총 관계자와 소속 제빵사 등 4명, 민주노총 관계자와 소속 제빵사 등 4명, 파리바게뜨 본사 관계자 4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노조는 3자 합작 법인인 해피파트너즈를 통한 간접고용을 대안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으며 사측은 해피파트너즈를 통한 간접고용을 주장했다.
신환섭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위원장은 "해피파트너즈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며 "불법파견 당사자인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해피파트너즈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또한 "사측은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는 양대 노총 소속 제빵사 1000명에 대해 직접 고용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직고용을 못 하다고 하면 어떤 방식으로 뭘 할 것인지를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해피파트너즈'의 직원 수는 지난달 27일을 기준으로 4152명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가 지시한 직접고용 대상자들 중 490명의 사직 및 휴직자를 포함하면 전체 5309명의 직고용 대상자 중 79%인 4212명의 제빵기사들이 가맹본부 직접고용 대신 다른 대안을 선택한 셈이다.
오는 24일에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접고용과 관련한 본안 소송 첫 심리가 예정 돼 있다. 이 날 소소을 통해 고용노동부의 시정조치에 따른 직접고용 문제가 결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