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나홀로 여행하는 '혼행족'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였다. 또한 가족여행지로는 하와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티몬이 올해와 내년 1분기 항공권 예약 약 5만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근거리 인기 여행지 순위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순으로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선호하는 출발 요일이 달라졌다.
2017년에는 월요일 출발 비중이 14.1%인데 반해 2018년에는 18.4%를 기록해 월요일이 요일별 여행객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월요일에 출발하는 여행객의 평균 여행 기간은 4.1일로 월요일에 출발해서 금요일에 도착하는 여행객이 가장 많았다.
월요일 출발 이유로는 저렴한 여행 비용이 손꼽혔다. 1~3월 근거리 항공운임을 요일별로 뽑아보면 목요일이 가장 비쌌고, 월요일이 가장 저렴했다. 목요일 대비 월요일 항공료가 25% 저렴하다 보니 가격에 민감한 여행객을 중심으로 출발 요일을 변경한 것.
여행 지형도 근거리에서 장거리로 확대되고 있다. 하와이와 뉴욕, 런던과 로마 등 장거리 여행지가 TOP 30위 여행지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여행 구성원에 따라 선호하는 여행지에 차이를 보였다. 2018년 1~3월 하와이행 가족 여행객 항공권 예약은 올해 대비 5배 상승하며 6위를 차지했다.
로스앤젤레스는 혼행족에게 인기가 높았다. 로스앤젤레스는 혼행족 인기 여행지 4위를 기록한 반면 가족여행객에서는 17위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혼행족 여행지로 강세를 보였다.
티몬은 로스앤젤리스가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인기 영화를 통해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여러 차례 소개되며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유럽에 비해 언어 장벽이 낮고 익숙한 음식이 많은 것은 물론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테마파크가 있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실제로 현지 입장권을 E티켓으로 판매하는 '티몬패스'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LA유니버셜 스튜디오 입장권은 미국 전지역 입장권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내년 설 명절에도 장거리 여행지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설 연휴에는 인기 여행지 1~3위가 모두 일본이었지만 2018년 설에는 괌이 2위를, 다낭이 3위, 하와이가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2017년에는 10위권 밖에 있던 여행지가 대거 1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김학종 티몬 항공여행사업본부장은 "외항사들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기존보다 저렴한 항공권을 구할 수 있고 미국과 유럽 등의 장거리여행지가 방송에서 부각되면서 여행객의 관심도가 장거리 여행지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행사의 항공권을 한 곳에서 비교해 최저가 수준의 항공권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실시간 항공권 가격 비교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항공권 검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도 주효한 원인"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