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부산 해운대수욕장 해변가에 짓고 있는 '엘시티 더샵'. 일반적인 대형 건설현장과 달리 이곳에서는 시공사임을 알리는 회사상호를 찾기가 힘들다. ⓒ 프라임경제
참여연대는 이 자리에서 "엘시티 게이트와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기소, 구속되며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만 많은 의혹들이 여전히 해소되고 있지 않다"고 전제했다.
이어 "불가능한 사업을 가능하게 한 부산지역 공무원, 교수 전문가들에 대한 수사가 미진하고, 특히 BNK금융그룹의 불법 대출, 포스코 건설의 책임 준공 등에 대한 의혹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게이트와 연루된 언론, 정치, 법조계 사람들에 대한 조사와 수사도 이뤄지지 않고 재판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그 형량이 그들이 저지를 죄에 비해 매우 약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고발한 엘시티 건에 대한 부산지검의 수사 의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해당관련자 몇몇만 기소하고 구속하는 선에서 끝내지 않을까 하는 우려스럽다"고 첨언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해운대 엘시티 건축현장을 찾아 '엘시티 건축 반대 및 특검 촉구' 1인 시위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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