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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글로벌 자동차시장 판도 "대체적으로 빨간불"

美中 판매 하락…러시아 등 신흥국 회복세 확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7.12.10 11:38:21

[프라임경제] 오는 2018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주요국 수요 감소와 성장 둔화 등으로 판매가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등 신흥국 중심으로 다소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이하 현대차 연구소)는 '2018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경제는 좋아지겠지만, 자동차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2018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주요국 수요 감소와 성장 둔화 등으로 한층 판매가 줄어들 전망이다. ⓒ 현대자동차

현대차 연구소 측은 선진국의 안정적 성장과 신흥국 회복세 확대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3.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에 있어선 미국과 유럽, 중국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글로벌 판매량(9372만대)이 올해와 비교해 1.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판매는 올해 2456만대에서 내년 2423만대로 1.3% 줄어들며, 미국시장(1728만대→1698만대)은 1.7% 감소하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유럽시장의 경우 1.5% 증가세(1781만대→1807만대)를 보이긴 하나, 디젤 규제 강화와 전기차 확대정책 등 부정적인 요소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반면 주요 신흥국인 △러시아 16.7%(159만대→186만대) △인도 8.7%(320만대→348만대) △브라질 7.8%(216만대→233만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성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 이사는 "신흥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인도·브라질·러시아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년으로 대통령 선거를 앞둔 러시아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의 정부 지원 확대 및 금리인하에 따른 금융 확대 정책 등 영향으로 16.7% 성장할 전망이다.

인도시장은 상품서비스세(GST) 도입 효과로 인한 구매심리 개선 등으로 올해 320만대에서 348만대로 8.7% 늘어나며, 브라질도 경기회복에 따른 구매력 개선으로 7.8%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차 구매와 관련한 수혜 정책이 없는 국내 시장규모도 지난 2015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경우 원화 강세와 더불어 신흥국 제한적 경기 회복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차급별로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인기가 내년에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 가운데 2013년 당시 20% 미만에 그쳤던 SUV 점유율이 올해 31%까지 크게 치솟았으며, 내년엔 32%에 도달한다는 예상이다.

이보성 이사는 "소형 SUV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2025년까지 전체 SUV 판매 비중이 40%대에 도달할 것"이라며 "하지만 승용 수요가 여전히 많으며, 장기적으론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같이 차종을 분간할 수 없는 모델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어 그 이상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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