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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일 무역 안 공정해" 일갈…한-미 FTA 재협상 국면 우려↑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11.06 11:49:22
[프라임경제] 아시아 국가들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일 일정에서 경제적으로 민감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6일 도쿄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미-일 기업가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일본과의 무역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공정하고 개방된 무역을 원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와 일본의 무역은 공정하지 않다"고 언급한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우리와 일본의 무역은 자유롭지도 상호 호혜적이지도 않다"고 덧붙였는데, 이는 일본이 이익을 보고 있는 몫 중 상당 부분을 조정, 반환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중으로 읽혀 눈길을 끈다.

이 상황에서 일본 방문 이후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정해진 그의 행보에 다시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 길들이기' 발언을 이미 던진 이상, 이번에 미국이 청와대와의 대화에서도 북핵 관련 협의 이외에 강도높은 경제 이슈 압박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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