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글로벌 물류기업 센코, 부산항 신항에 물류센터 개장

일본과 부산항 사이 물류협력 활성화 기대

[프라임경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신항 웅동배후단지 내 일본 글로벌 물류기업 센코가 투자한 '엔에이치센코물류' 준공식이 이달 30일 열린다고 27일 알렸다.

엔에이치센코물류의 모기업인 센코는 50여개의 계열사와 △주택건축·건설 △화학 △산업기계·설비 △섬유·의류 △식료품 등에 특성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 내 458개 지점과 전세계 22개국, 43개 도시에 지점이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4340억엔(한화 약 4조3000억원)이며 임직원은 1만3000명 정도다.

센코는 지난 2012년 웅동배후부지에 코센코물류를 설립·운영 중이며 일본의 니가타운수, 한국의 화성익스프레스와 합작해 엔에이치센코물류를 설립했다.

이 물류센터는 미국, 유럽 등지에서 수입품을 부산항 신항 배후부지로 운송해 가공·조립 등 부가가치 작업을 거친 후 일본 국내의 동·서부 지방 항구까지 운송하는 기능을 맡는다.

임대면적은 3만6721.0㎡(약 1.1만평)이며 6800평 규모의 2층 창고, 300평 규모의 위험물 창고 등이 있다. 개장식에는 후쿠다 센코홀딩스 대표이사,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예종 사장은 "센코의 부산 글로벌물류센터가 부산항을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일본과 부산항 사이 물류협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