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운영총괄 부사장이 KODEX ETF 상장 15주년 기념행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중이다. = 한예주 기자
[프라임경제] "이기는 투자의 기본 개념은 변동성을 이기는 투자다. 스마트베타 ETF로 위험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장기적으로 이기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운영총괄 부사장이 KODEX ETF 상장 15주년을 맞아 1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념행사 중 한 발언이다.
이날 삼성자산운용은 2022년 ETF 순자산 30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포부과 함께 이를 위해 팩터(Factor)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ETF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고 ETF 자산관리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ODEX는 삼성자산운용의 대표 ETF 브랜드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KODEX 200을 처음 상장 한 후 2011년 순자산 5조원, 2014년 10조원을 달성하며 시장점유율 50%라는 독보적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배재규 부사장은 "현재 미국 액티브펀드에서 유출되는 자금들이 스마트베타 ETF로 유입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선진시장의 사례와 투자 패러다임 변화속도를 감안하면 국내 ETF시장은 2022년까지 최소 6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삼성운용은 밸류, 모멘텀, 사이즈 등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주요요인인 팩터 6가지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베타 ETF전략을 본격적으로 제공해 ETF의 신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배 부사장은 "스마트베타 ETF는 감이나 본능에 의해 투자하는 것이 아닌 학문에 베이스를 두고 있는 투자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는 인사이트라고 말하지만 투자는 사이언스, 과학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관이든 개인이든 우리나라의 투자자들은 일명 '편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기도 했다. 특히 한국 기관투자자들의 위탁운용구조는 팩터의 중복이 심하고 비효율적인 구조라는 것이다.
이에 배 부사장은 "스마트베타 ETF 운용구조는 팩터의 중복 없이 효율적으로 필요한 팩터를 골라 투자가 가능하다"며 "비용도 적게 들고 리밸런싱 즉, 포트폴리오 컨트롤이 다소 쉬워 현재 자산의 10% 정도에서 운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20%, 30%씩 점점 그 비중을 늘려간다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7월 팩터를 기반으로 코덱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스마트베타 3종목(밸류·모멘텀·퀄리티)을 상장했다. 최근엔 최소변동성, 고배당 ETF를 출시하는 등 총 10개의 스마트베타 ETF 라인업을 구축했다.
향후 본사는 다양한 상품 개발과 솔루션 제공을 통해 'ETF 자산관리 시대'를 정착시킨다는 포부로, 2012년 28개였던 ETF 상품 수를 현재 79개에서 내년엔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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