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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CNN과 인터뷰서 "자체 핵개발·전술핵배치 안 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09.15 08:42:10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핵 위협을 맞아 한국이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밤 방송된 미국 CNN '토크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방송은 지난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이후 처음으로 외신 인터뷰에 나선 것으로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해 한국의 국방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나도 생각을 같이 한다"고 언급하면서도 "북핵에 대응해 우리가 자체적으로 핵을 개발해야 한다거나, 전술핵을 다시 반입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북핵 위협이 고조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전술핵 재배치와 핵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북핵에 대해 우리도 핵으로 맞서겠다는 자세로 대응한다면 남북 간에 평화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제하고 "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핵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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