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신 비판에 고심, 청와대 메시지 발표 검토 중

[프라임경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8일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배치와 관련해 관련 메시지를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4기 추가배치 문제를 거론하는 반대론자들의 불만이 비등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과 입장을 바꿨다는 시각에서 비판을 하는 것.

그러나 이 관계자는 "4월 2차 TV토론회에서도 (사드 배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이미 말했다"며 문 대통령이 이미 경직된 사드 반대론이 아닌 상황적 변동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메시지 발표 여부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드 배치가 매우 복합적 성격을 가져 쉽게 문제를 정리하기 어려움을 시사한 것.

그는 "최적의 메시지가 준비되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