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러, 극동 개발 최적의 파트너" 정상회담 개최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09.06 15:43:43
[프라임경제]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후 1시30분쯤(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북핵 대응 방안과 한반도 평화, 양국 경제관계 협력 등 핵심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교역량이 지난해에 16% 정도 떨어졌지만, 올해는 6개월 동안 50% 정도 늘어났다"며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훨씬 더 커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추진하는 신동방정책과 제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은 꿈을 같이 꾸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한국은 러시아의 극동 개발에서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현안인 북핵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국제 정치 상황이 아주 엄중해졌다"며 "여기서 북한의 도발이 멈추지 않으면 통제할 수 없는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푸틴 대통령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단독 정상회담은 소인수 회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장관,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배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트루트네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와 라브로프 외교장관, 우샤코프 외교보좌관, 갈루시카 극동개발부 장관이 각각 함께 했다. 

이어진 확대 오찬회담은 '1+15' 형식으로 양국 관료와 기관장이 대거 참석했다. 이어 양국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을 실시할 예정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