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제3차 동방포럼 참석차 6일부터 사흘간 러시아 방문 예정인 가운데 한반도 평화 방안에 대한 러시아 및 일본 등과의 교감 확인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대북 대화 가능성보다 압박 쪽으로 방점을 옮겨찍는 상황에서 주변국들과의 협력을 통한 한국 몫 찾기 가능성이 주목된다.
동방포럼은 극동 지방(시베리아 동부) 개발을 위해 러시아가 공들이는 행사다.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6일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확대정상회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7일에는 현지 거주 교민, 현지 유력 인사 등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연다. 러시아 내 친한 기류 조성을 위한 스킨십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오후에는 동방포럼 전체 세션에 참석하며 각국 고위층과 교분을 쌓는다. 특히 "이번 방러를 계기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 회담 가질 것이나 실제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지난달 31일)이 "한국민들은 코리아 패싱 상황에 좌절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는 등 북핵 분쟁 와중에 한국의 위상은 상당히 미약한 상황이다. 정부가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돌파구 마련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동방포럼에서 러시아 및 일본 정상과 어떤 교감을 나눌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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