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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駐미국·일본·중국대사 내정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08.30 15:13:39

[프라임경제] 청와대는 30일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주재 대사들을 내정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조윤제 주미국대사 내정자는 주영국대사를 역임한 바 있어 외교적 역량을 보유했다고 소개했다. 자유무역협정(FTA) 등 주요 현안을 잘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3선 의원 출신인 노영민 주중국대사 내정자에 대해서는 탁월한 협상력과 정무적 감각으로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한중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중국의 경우 사드 이슈가 있어 대사의 적극적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수훈 주일본대사 내정자는 동북아 및 한반도 문제 연구와 국정 자문 활동 경험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대부분 친노 혹은 친문 인사 혹은 해당 캠프에서 대선 등을 치르거나 그 과정에 기여한 경험이 있어,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하마평이다.

한편 박 대변인은 "당사국에 임명절차 동의에 들어갔다"면서 "당사국 동의 후 공개해야 하나, 주요국 대사 임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 먼저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신임장을 정식으로 접수하기 전에 대사가 파견될 국가에 내정 사실을 먼저 알리며 이 동의를 구하는 과정을 아그레망으로 표현한다. 접수국으로부터 아그레망이 전달되면, 신임장을 제정해 줄 의무가 생긴다. 문제 인물이 아니면 대개 외교 관계 경색을 우려해 아그레망 요청을 거부하는 예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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