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에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위촉됐다. 노사정위는 대통령 자문기구라 위원장과 상임위원 인선은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대통령이 바로 지명할 수 있다.
문 전 대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설립은 물론 노동자 정당인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의 전신) 창당에도 기여한 인물이다. 전 민주노총 금속노조 위원장을 역임했고, 민주노동당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그러나 문 전 대표는 2012년 통합진보당 사태가 터진 뒤 탈당했다.

문성현 전 민노당 대표가 노사정위원장으로 지명됐다. 사진은 통진당 사태 당시 기자들을 만나고 있는 문 전 대표. ⓒ 뉴스1
한편 새 위원장 위촉 배경을 놓고 노동계에 정부가 러브콜을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대변인 역시 전 민노당 대표로 그를 표현하지 않고 '전 민주노총 금속노조위원장'으로 호칭했다.
노사정위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이탈로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민주노총 등에 노사정위 복귀 명분을 만들어주는 인선이라는 평이 그래서 나온다. 다만 사용자 측의 위축 등 가능성을 우려, 지나치게 노동계 편중 상황을 만들지 않고 중립적 업무 진행 스탠스를 강조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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